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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km의 거리, 13시간의 시차를 극복하고 韓-美 대학원 학위를 동시에 딴다˝
대학원 복수학위 첫 수혜자 '딜립 보가디' 씨
등록일 : 2008-06-04
조회수 : 4,216



세계적인 국제교육단체인 국제교육기관협회(NAFSA : National Association of Foreign Student Advisers)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인터내셔널 에듀케이터'(International Educator) 5·6월에 美 캔자스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 간의 대학원 국제 복수학위과정(International Joint-degree program)을 이수 중인 학생의 사례가 소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화와 학문 간 융합이 대학 경쟁력 강화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 잡지는 'Degrees of Success'란 제목의 특집 기획기사를 통해 국적이 다른 대학 간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13시간의 시차를 극복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는 주인공은 미국 캔자스대학에서 바이오공학을 전공 중인 딜립 보가디(Dileep Bhogadi · 27) 씨. 그는 캔자스대학과 한기대가 지난 2006년부터 첫 시행 중인 '바이오공학' 분야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첫 대상자로 지난해 8월부터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기대에서 전자공학 관련 수업을 받아왔다. 석사학위 과정 2년동안 1년은 미국의 원 소속 대학에서, 나머지 1년은 약 1만킬로(6천마일)가 떨어진 한국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 과정으로 양 대학 교수진 간의 엄격한 논문 지도를 통과하면 두 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게된다. 보가디 씨는 캔자스대 대학원에서 파견온 첫번째 외국학생이다. 한기대에서는 한국 학생 2명이 캔자스대학으로 나가 바이오공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보가디 씨는 한기대에서 보낸 지난 1년 동안의 시간을 "학문적으로도 매우 값진 소득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말한다. 그는 "미국 대학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수업과 실험실습 중심의 프로그램 등은 전공 공부에 있어 색다른 학문적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고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장점을 소개했다. 보가디 씨가 1년 간 한기대에서 취득한 학점은 총 15학점. 바이오공학 분야에 필수적인 기초 전자공학이 주를 이뤄왔고 관련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美 대학원연합위원회(CGS : Council of Graduate Schools)가 지난 2007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소재한 대학원 대학들의 국가간 공동학위 교류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크게 확대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과 공학 분야에서의 학문적 교류가 크게 늘어 대학 간의 장점을 공유, 효과를 극대화한 인적 교류가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고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조현찬 지도교수(정보기술공학부)는 "어학교육이 주가 된 일반적인 교환 프로그램이 아닌, 양 대학의 특화된 전공분야를 서로의 필요에 의해 접목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실효성이 매우 크다. 또한 파견되는 학생을 중심으로 양 대학의 교수진들이 공동으로 연구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기로 되어있어 교수진들의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캔자스 대학은 1866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카네기 재단이 최고의 연구 대학에게만 부여하는 '연구중심 대학'(Research-extensive doctoral institution)으로 분류된 미 중부권의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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