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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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CPSC 해외인턴을 다녀와서
김다솜(응용화학공학과 09)

CPSC(Colombo Plan Staff College)

CPSC는 말 그대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국제개발기구이다. 이는 우리 학교에서도 중요시하는 HRD부분과 통하는 부분이고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있던 나에게 이번 인턴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보통 우리가 가져야하는 기본적 지식과 인적 개발에 필요한 부분이었다. 오직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좋았던 발음과 참여 형식의 수업 방식 때문에 재미있게 즐기며 들을 수 있었다.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양방향적인 수업이 마음에 들었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을 진행한 점이 인상 깊었다.

이 곳에 가면 처음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자기소개는 CPSC기관 뿐만이 아니라 TOYOTA, 필리핀 대학교를 비롯한 방문하는 모든 곳에서 이루어지므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준비해가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첫 날에는 Generic skills에 대해 배운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하는 것에 대해 통틀어 배우는 시간이다. 한 시간 반 동안의 강의 후에는 이를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일명 실습(?)시간을 한 시간 반 동안 또 진행한다.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밖에도 첫 주 차에는 effective communication, constructive and effective verbal and written communication skills에 대해서 배우는데 거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는 부분이다. 평소에 잘 알고있던 부분에 생소한 몇 가지를 더 추가하여 배운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강의도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첫 주 차에 내가 가장 새롭게 배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writing official letters and memoranda, writing resume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간단한 메모를 적는 법, 공식적인 편지를 남기는 법, 이력서를 쓰는 법 등을 배우는 시간이다. 아직 졸업반이 아니라 생소했던 부분을 직접 배우고 써보는 시간이라 기억에 남는다. 다음 학기부터는 4학년이 되어 이 곳 저 곳 이력서를 쓸 기회가 많을 텐데 그 전에 효과적으로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력서를 쓰고 난후 피드백이 없었다는 점이다. 어떠한 부분에서 내가 잘했고,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를 알려주는 시간이 있었더라면 훨씬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Pronunciation drills 부분도 배우게 된다. 이 시간에는 미/영 발음 차이를 구분하고 미국 영어의 발음을 교정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한사람씩 시키며 발음을 교정해주는데 26명의 인원이 모두 참여하려니 시간이 촉박했던 부분이 아쉬웠다.

 

TOYOTA

 

2주 차에는 본격적으로 TOYOTA견학이 시작된다. 도요타는 CPSC에서 무려 한시간 가량이나 걸리며 돌아올 때는 차가 많이 막힐 경우 2시간도 넘게 걸린다. 아침 8시 경에 출발해서 돌아오면 9시 정도 된다. 일주일 내내 버스를 타는 시간이 많으므로 목베개를 준비해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도요타 내에서는 흰 반팔과 긴 바지 밖에 입지 못한다. 일주일 동안 견학할 것을 고려하여 흰 티와 긴 바지를 넉넉히 준비해오길 바란다.

 

도요타에서는 관련 PT로 수업을 간단히 들은 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직접 공장안으로 들어가 생산라인을 견학한 것도 정말 인상깊었지만 도요타 생산라인의 기술직무실습에 직접 참여하여 어떠한 것을 배우고 있는지 내가 실제 직원이 되었다 생각하고 참여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요타하면 요즘 가장 떠오르는 것으로 PRIUS 하이브리드 차일 것이다. 이 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승 전에 도요타만의 특별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하고 어떠한 형식으로 차가 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시승할 때 직원이 하나씩 설명해주는데 더 귀에 쏙쏙 들어온다.

  

3주차에는 다시 CPSC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주로 solar energy에 관한 수업을 들었다. 내 전공부분이랑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은 관심이 갔던 부분이지만 오직 강의형식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졸리기 쉬울 수업이었다. 더군다나 전공이 아닌 학생들은 수업이 많이 지루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 수업을 진행하던 alam 선생님은 열정적으로 수업을 하셨지만 발음 부분에서도 우리와 맞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자신도 학생들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 하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나도 도요타 수업할 때 전공과 하나도 겹치지가 않아 알아듣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 인턴실습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오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배우는지 조금씩은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도요타에 관한 것도 조금씩 찾아오고 어떠한 방식으로 생산라인이 진행되고 있는지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와야 수업 들을 때 조금이나마 편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cpsc에서 진행하는 수업이 어떠한 것인지를 살피고 전공과 무관한 부분이라면 기본적인 공부를 해오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하면서...

 

우선 CPSC 숙소에 묵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 정말 사람들이 모두 다 친절했고 기본적인 영어를 다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운 부분도 많이 없었다. 밥도 우리를 생각해서 가끔 한국식 음식을 주시기도 한다. 아침, 점심을 챙겨주시기 때문에 저녁만 우리가 챙겨먹으면 된다. 한국에서 가져와서 직접 식당에서 요리를 해서 먹어도 되고 저녁 시간에는 CPSC 버스 아저씨가 가까운 매장까지 매일 데려다 주시고 데리고 와주신다. SM몰이라는 큰 매장이 기관 가까운 곳에 있다. 택시를 타면 60페소 정도 나오고 걸어가도 10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필리핀은 매연이 심해서 조금만 걸어다녀도 목이 아프고 컬컬하므로 왠만하면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빨래도 부탁하면 항상 해주신다. 빨래 값은 마지막에 한꺼번에 지불한다. 건조까지 해서 이쁘게 개주시까지 함으로 편할 것이다. 매일 방청소까지 해주신다. 기숙사보다 편한 생활이었다.

컴퓨터실은 24시간 개방이다. 3주간 생활을 하면 보고서, 이력서, PT등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노트북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짜로 빌려주기 때문이다. 물론 더 편하게 문서작성을 하기위해서 자신의 노트북을 가져와도 된다. 이번에도 40%의 학생들이 자신의 노트북을 가져와서 생활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학교 관계자 분들과 CPSC staff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3주동안 같이 동거동락하면서 정말 정이 많이 들어버린 것 같다. 떠날 때의 그 허전함을 아직도 지울 수가 없다.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우리가 최대한 편히 묵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너무도 감사하다. 지식 면으로 배운 것도 많았지만 그에 앞서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배운 부분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

[2012-06-14]조회수 : 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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