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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로 표현한 예능의 세계˝
제74회 휴먼아카데미 김재혁 PD (SBS 방송 프로듀서)'예능 삼국지'
등록일 : 2015-11-16
조회수 : 9,578

. 7 기 재학생 홍보대사 박정길 ( 에신화 3 학년 ), . 7 기 재학생 홍보대사 김희은 ( 에신화 2 학년 )

  지난 11 11 일 코리아텍 다산홀에서 열린 제 74 회 휴먼아카데미에서는 공대생들이 자주 만나기 어려운 새로운 '스타'가 강사로 나왔다 . SBS 방송 프로듀서 김재혁 피디가 그 주인공이다 .

  한평생 예능피디의 길만을 걸어온 김재혁 피디는 예능 중 꽃이라고 불리는 3 명의 MC 1 명의 일반인의 이야기를 운을 떼며 강연을 이어갔다 .

  방송은 크게 교양 , 드라마 , 예능 이렇게 3 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 교양프로그램은 정적이어서 유행과 트랜드를 잘 타지 않는다 . 그리고 드라마 또한 짧게 하면 16 부작 , 길면 50 부작 정도로 시작부터 끝까지의 순환이 짧다 .

하지만 예능은 폭풍 후처럼 몰아친다 . 유행되면 4~5 년간의 생명력을 지니고 트랜드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

  그리고 예능은 원래 지상파만의 전유물이었다면 , 현재는 종편과 케이블까지 합세하여 3 파전을 이루고 있다 . 이를 위 - 지상파 , - 종편 , - 케이블로 표현했다 .

  - 지상파는 흔히 알고 있는 KBS, MBC, SBS ( 방송 3 ) 이다 . 방송사마다 프로그램의 성격 또한 다양한데 , KBS 는 유일하게 KBS1, KBS2 2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맞춤형 인력을 통한 다양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든다 . 반면에 MBC 는 창의성과 개성이 강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제작한다 . 마리텔 ( 이하 마이리틀텔레비전 ), 복면가왕 등이 그 예이다 . 그리고 후발주자로 출발한 SBS 는 가족프로그램과 같은 보수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편이다 .

  촉으로 표현한 종편은 지상파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개성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시도를 통한 과감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 위로 표현한 케이블은 CJ 가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잘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

  그리고 20 년간 예능 피디의 길을 걷다 보니 예능의 꽃이라 불리는 MC 와 친해지기 마련인데 ,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호동 , 유재석 , 신동엽을 소개했다 .

위의 3 명의 MC 또한 위 - 강호동 , - 유재석 , - 신동엽으로 표현했다 .

  - 강호동은 강한 리더쉽 이 특징이다 . 자신의 의도대로 진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돋보이게끔 하는 패널을 좋아한다 . 하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패널들에게도 기회를 줘서 서로 승리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간다 .

MC 의 세계로 늦게 발을 들여놓은 만큼 부족한 것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배우려고 임하는 자세가 인상 깊다고 했다 .

  - 유재석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가 특징이다 .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보다는 패널들을 빛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주가 많은 편이 아니고 , 제일 연예인답지 않은데 많은 사람이 유재석이 MC 를 맡는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을 함께하겠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가장 이상적인 MC 의 형태이다 .

  - 신동엽은 재치 가 특징이다 . 특히 예능 MC 로써 특화가 되어있지 않나 생각한다 . 어떤 사람과 함께하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주변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

  방송 3 사의 위 , , 오 와 MC 3 명의 위 , , 오는 공통점이 있다 .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점이다 . 지상파가 언론으로써의 역할을 한다면 종편과 케이블은 지상파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 따라서 어떤 방송국이 , 어떤 MC 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구나 , 어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하는가를 이해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게 방송을 볼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김재혁 PD 는 강의가 끝날 무렵 강연을 시작하기 전에 MC 3 명과 1 명의 일반인의 이야기를 한다고 했는데 , 1 명의 일반인은 누굴까요 ?” 라는 질문을 했다 .

  1 명의 일반인은 바로 자기 자신이고 , 자신의 이야기를 잠시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자신의 인생에서 대학교 학부 시절 3 학년을 마치고 2 년 반 동안의 휴학 기간이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었다고 말했다 . 그 시간에는 인생에서 꼭 해야할 것 , 자신이 잘하는 것 , 못하는 것 , 등을 적어봤다고 했다 .

내가 이것만은 절대 못 하겠다고 생각하는 2 가지의 일을 적었는데 , 그것은 바로 양복 입고 출근하기와 정시출근이었다 . 그래서 그것이 아닌 직업을 찾다보니 PD 라는 직업이었고 , 딱 맞추어 사는 것이 싫어 예능 PD 를 꿈꿨다고 했다 .

대학 시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

  정말 인생을 걸만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찾고 생각하시는 게 , 여러분의 나이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 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

  이후에는 코리아텍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

  Q. 예능은 트랜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 피디님이 생각하기에 트랜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 (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최두영 )

  A. 사람들이 관심같는 프로그램은 다 다르다 하지만 가족 , 게임 같이 형태적으로 많이 바뀌기도 한다 .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어떤 것을 느끼고 따라하는가를 보고 먼저 다가가서 아이디어를 묻곤 한다 .

  Q. 피디님이 생각하시기에 피디님이 오랜시간 동안 MC 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김주석 )

  A. 나는 일을 같이하면 일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 내 친구 내 선배 내 사람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 일적으로 만들려 하기 보다는 사적으로 만들 생각을 많이 한다 . 다른 엠씨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 벽을 두지 않고 편하게 대해서 그런 것 같다 .

  Q. 예능에서는 여자 MC 가 여자가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런가요 ?( 컴퓨터공학부 박영찬 )

  A. 나도 그부분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 하지만 방송은 대중들과의 소통이다 . 대중들이 싫어하고 관심을 두지 않으면 자리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 그리고 예능은 트랜드에 민감하다고 했는데 , 요즘 트랜드는 진짜사나이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과 같이 대본없는 리얼리티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여자 MC 가 소화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 하지만 케이블에서는 여성맞춤형 프로그램이 많아지기에 지상파도 조금씩 변화하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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