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뉴스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는 최근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츠 시에서 열린 '제12회 일본 로보원' 대회에서 이 학교 로봇팀 `가제트'(팀장 류광현.컴퓨터공학과 4)가 중량급 1, 2위와 경.중량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고 17일 밝혔다.

한기대 관계자는 지난 15-16일 일본의 관광도시 다카마츠에서 진행된 로보원 대회는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대회로, 일본에서 열린 로보원 대회에서 국내팀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는 112대의 로봇이 출전했으며 한기대는 3대의 로봇을 출전시켰다.

격투기 중량급으로 분류된 한기대 로봇 가운데 `가제트 F'(파일롯 류광현)는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일본 로봇들을 차례로 격파한 끝에 `가제트 II'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경량급 우승 로봇과 맞붙는 이번 대회 통합챔피언 전에서도 `가제트 F'는 경량급 우승을 차지한 일본 로봇을 무너뜨리며 통합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가제트 팀장인 류 군은 "일본 로봇들의 텃세가 심해 통합우승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다"며 "이번 통합우승으로 한국 로봇의 약진을 일본에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2007 경기과학축전 로보원대회'에 출전한 한기대 가제트 팀의 '제나 I' (파일롯 조보람)과 '제나 II' (파일롯 이인화)가 중량급 부분 1등과 2등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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