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언론 속 KOREATECH

  • 언론 속 KOREATECH
[조선일보] ˝졸업작품전 통하면 취업이 보여요˝
한국기술교육大, 매년 40~50명 취업 성과 올 행사에 30개 기업체 관계자 관심 보여
등록일 : 2007-10-15
조회수 : 4,922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정병석·이하 한기대)의 졸업연구작품전시회가 취업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교내행사에 그치는 다른 대학의 졸업작품전과 달리 한기대는 매년 40~50명의 학생들이 이를 통해 기업체에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한기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졸업연구작품전시회(Creative KUT 2007)’에는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2족보행 로봇, 2가지 이상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주차유도시스템, 신개념 악기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204점이 선보였다. 학생들이 4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긴 것들이다. 대부분 전공이 서로 다른 학생들이 팀을 이뤄 기계, 전기, 전자 등 공학분야를 중심으로 디자인, 비용분석 등까지 고려해 만든 것들로 상품화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졸업연구작품전시회에서 학생들이 만든 로봇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한기대 제공

이번 행사에도 삼성전자, 로크웰 오토메이션코리아 등 30여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학생들의 솜씨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졸업예정자들의 가능성을 점검한 뒤 채용하기 위해서다.

‘가제트’ 등 휴머노이드 로봇과 지능화로봇세계대회 3위에 입상한 ‘로보콘’ 등은 이미 국내외 로봇경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기대는 ‘졸업인증제’를 통해 졸업연구작품전시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제때 졸업할 수 없도록 해 매년 10여명의 학생들 졸업이 늦춰질 정도이다. 깐깐한 만큼 학생들이 내놓는 작품들의 수준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병석 총장은 “산업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작품을 제작토록 해 상품화 가능성과 취업능력을 동시에 검증받는 것이 졸업연구작품전의 취지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 우정식 기자 jswoo@chosun.com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