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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인터뷰] 빈준길 뉴로핏 대표(컴퓨터공학부 07학번)
“전문성 쌓고 충분한 경험 바탕 창업 도전해야”
등록일 : 2024-03-28
조회수 : 1,649

한국기술교육대 홍보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교육 및 HRD(인적자원개발특성화 대학이자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의 대내외적 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우수 졸업동문 인터뷰를 시리즈로 진행합니다. 학계공공(연구)기관기업체벤처기업직업훈련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졸업 동문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과거와 현재의 경쟁력미래의 발전 방향을 대학 구성원 및 외부 고객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로핏. 이 회사는 뇌를 컴퓨터로 복원하는 뇌모델링 기술과 다양한 뇌 질환과 관련된 뇌 영상 분석기술을 이용해 진단, 치료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환자 맞춤형 전기 뇌 자극 치료기술을 통한 뇌 질환 치료와 개선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이다.

뉴로핏 대표는 한국기술교육대 컴퓨터공학부 07학번 빈준길 동문이다. 재학 중 장기현장실습 인턴 경험은 그의 ‘창업 열정’의 단초가 됐다.

“재학시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IPP(장기현장실습) 할 때 운 좋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했는데, 전공을 살려 딥테크(Deep Technology. 첨단 과학 혹은 공학에 기반을 둔 기술)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에 진학해 바이오컴퓨팅연구실에서 뇌모델링을 연구하며 그의 역량은 크게 향상됐다. 그가 뉴로핏을 창업한 데는 가족사의 영향도 있었다.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보고 자연스럽게 치매 치료에 관해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사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구실 선배인 김동헌 박사와 의기투합해 ‘16년 뉴로핏을 공동 창업하게 됐죠.”

뉴로핏 제품 사용자는 의사다. 의료진의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면 환자와 보호자에 도움이 되는 건 당연지사. “뉴로핏에서 만든 진단 보조 영상 솔루션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더욱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환자나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영상 솔류션은 치매 영상분석 결과가 동일 연령과 성별의 정상인 대비 뇌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작년에 비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수치로 정확하게 제시한다. 빈 대표는 “2년 안에 뇌 질환을 개선하는 치료기기도 상용화가 되어 병원에서 치료에 활용하거나 환자 개인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작년에는 인류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가 개발되었는데, 뉴로핏은 이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며, first-mover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 대표는 재학 시절에 대해 “워낙 학업 강도가 높다 보니 매일 잠자기 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 다들 비슷한 생활을 했죠. 그 덕에 자연스럽게 과 친구, 선후배들과 과제나 팀 프로젝트도 같이 하면서 교류할 시간이 많았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회고한다.

그는 2년간 연구실 생활을 했는데 선후배들과 방학까지 내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전공 관련 연구에 도움을 많이 받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공대생이었지만 ’기술경영‘ 수업에 큰 흥미를 느낀 점에 현재의 창업 기업 운영뿐 아니라 현재 기술경영 박사과정을 밟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빈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나만의 전문성을 쌓고 충분한 경험을 한 뒤에 창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원래 창업은 실패 가능성이 커서, 아무 경험 없이 열정과 패기만 가지고 도전하기엔 위험성이 높습니다. 직장에서 업무 경험을 쌓거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깊이 있게 한 분야를 연구해 보고, 그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창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 대표는 “한국기술교육대는 과거부터 내실을 잘 다져왔기 때문에, 보다 외부 인지도를 향상할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되면 좋겠다”면서 “더불어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졸업 동문을 더욱 많이 조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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