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뉴스

“계절학기 수강만으로도 최신기술과 산업현장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막연한 취업 불안감을 없애고 기업에서 진짜로 원하는 인재가 되는데 한발 빨리 다가설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 산학협력단(단장 진경복)의 “KUT산학협력단 재학생 계절학기”과정을 수강한 김근용(메카트로닉스 06)학생의 말이다.

‘KUT산학협력단 재학생 계절학기’ 과정은 대학과 산업현장의 접점에서 연구 및 재직자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산학협력단 주체의 학부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2. 7일(월)과 14일(월)에 개강하여 각각 5일간 30시간 제공되었다.

개설과정은 ‘Melsec-Q PLC를 활용한 FiledBUS 네트워크 제어’와 ‘Melsec-Q PLC와 HMI를 활용한 Inverter위치 제어’로 산학협력단에서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내용 중 학부생에게 꼭 필요한 커리큘럼만을 선별하여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진경복 산학협력단장은 “삼성과 같은 대기업 재직자 및 협력사에게 제공하는 고급 교육과정을 학부생들에게 제공하여 KUT학부생만의 차별화된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하였다”며 “계절학기를 활용함으로 학부생들의 시간과 학점에 대한 부담감도 줄여주고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학부생 수준의 과정으로 재편성하였기 때문에 학부생들이 즐겁게 현장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고 본 과정 개설의 취지를 전했다.

김근용(메카트로닉스 06)학부생은 본 과정 참여에 대해 “졸업연구작품의 주제를 ‘PLC를 이용한 물품자동화’로 결정 한 후 졸업작품 제작 시 필요한 현장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수강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Melsec-Q PLC를 활용한 여러 가지 제어학습과 더불어 진정한 공학도가 되기 위한 필수개념부터 세부내용까지 세밀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실제 신입사원과 재직자들을 상대로 교육하는 교수님께 교육받아서 그런지 그 내용이 더욱 현장감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옆 강의실에서는 삼성 신입사원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삼성의 신입사원들과 같은 내용의 교육을 받는다는 점을 알고 한기대생으로써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감사했고 또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재겸(메카트로닉스 06)학부생은 “학부에서 배운 기술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했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현장에 한발 더 다가가 신입사원 교육을 학부생 신분으로 미리 체험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했고 교육 내내 현장기술의 숙지여부와 응용력 등 현장기술을 익히는데 매우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국 어디에서도 수행하지 않는 이러한 한기대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이야말로 한기대가 ‘취업률 1위’대학이 될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비결이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 없는 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데에는 아래와 같은 교육비결이 숨어 있다.

첫 째, 소수정예로 이루어지는 수업방식이다.

총 20명 내외로 이루어진 수업에서 각자 PLC 1대를 다루게 되므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실습에 필요한 간단한 개념과 이론 설명을 제외하고 거의 실습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는 내용을 학부생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질문과 토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둘 째, 현장위주의 교육내용이다.

교육내용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 위주로 편성되어 학부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따라서 3,4학년 학부생들의 막연한 취업불안감을 해소하고 남은 1,2년 동안 학과 공부 및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진행 담당자는 “이번 교육은 20명 이하의 정원으로 2인 1조의 Action Learning기반 실습과 프로젝트형 실습을 통해 학부생들의 문제해결능력 함양 및 창의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올해 하계방학에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의 과정을 준비하여 학부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데 더욱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