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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 과학캠프’소감문 최우수작> -김유진(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3학년)
한기대를 마음속에 가득 품게 된 ‘KUT과학캠프’
등록일 : 2011-05-27
조회수 : 7,034

한기대는 지난 5 월 6~7 일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입학홍보처 공동으로 250여명의 고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전국 고교생 과학캠프 ’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입학홍보팀은 행사에 참가 한 고교생들이 제출한 "2011년 KUT 고교생 과학캠프" 소감문을 심사해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김유진 학생(3학년)의 소감문을 최우작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유진 학생의 소감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편집자 주>



처음에 지원했을 때는 1박2일 동안 무슨 활동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반신반의하며 캠프에 참여했다.

그렇지만 소수(4인)로 구성된 조별 편성으로 로봇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이전에 참여해왔던 다른 대학교의 캠프 프로그램과는 사뭇 달랐다. 고작 프로그램이라고는 연구실을 둘러보는 것과 학교홍보 뿐인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서 학교이름 남기기에만 급급했던 모 대학교의 과학캠프 프로그램에 실망했었기 때문에 밑져 봐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별 기대감 없이 이번 캠프에 참여하였었는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과학캠프에서는 내가 직접 만들고 작동시키고 원리를 이해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 무언가 의미 있는 것들이 내 머리와 마음속에“가득 남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첫날 4인1개조로 진행된 로봇레고 만들기에서는 평소 내가 TV에서만 봐 왔던 작은 로봇이 내 손에서 만들어지고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USB에 의해 그 로봇이 내가 프로그램을 전송한대로 작동하여 마치 귀여운 애완동물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조원들과 그 어려운 모델조립도 협동해가며 완성했기에 사진도 많이 찍을 만큼 뿌듯한 시간이었다.

저녁 특강에서는 한기대 교수님들께서 직접 하이브리드와 로봇에 대해 강의해 주셨다. 요즘 주변에서 하이브리드에 대해 많이 언급하기에 막연하게 환경에 좋은 자동차인 줄로만 알았는데 전기충전식, 태양전지식 등 각국마다 다양한 종류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연구‧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것을 사진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유익했다.

하이브리드 강연을 다 듣고 피곤해 있을 무렵 로봇 관련 강의를 또 해주신다기에 조금은 지쳐 있었지만 자세를 바로 하고 귀를 기울여 들어 보니 교수님께서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로봇영상들로 졸음을 달아나게 해주셨으며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로봇에 대한 흥미를 보다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고, 로봇산업의 전망, 현재 연구방향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셔서 로봇에 대한 새로운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기다렸던 동아리 공연 시간!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공과대학이라 분위기가 칙칙할 줄 알았는데 언니‧오빠들의 화려한 동아리 공연을 보면서 여기도 다른 대학교 못지않은 열정이 있음에 놀라울 따름이었으며, 공대는 무조건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일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공대 진학을 고민하고 있었던 나에게 공대도 나름 낭만이 있다는 희망을 던져 주었다.

공연 후엔 늦은 밤이었지만 한기대에서 마련해 준 피자를 조원들과 나눠먹고 솔라셀 제작 실습이 있는 내일 일정을 위해 잠을 청했다.

다음날엔 내가 가장 기대했던 솔라카 응용제작 시간이 있었는데 1인 1개씩 솔라카를 조립하여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로봇도 4인이 1개씩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솔라카는 1인 1개라니... 게다가 가져갈 수도 있다니(사실 로봇도 가져가고 싶었다.)... 정말로 좋았다. 흐린 날이었지만 내가 만든 태양열 자동차는 빛을 기어코 끌어 모아서 잘도 달렸다. 집에 가져가서 동생에게도 설명해 주고 싶다.

솔라셀을 다 만들고 나서는 학교투어를 했다. 공학관, 다산정보관 등 많이 둘러봤지만 반도체 제작과 관련된다고 했던 클린룸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도 언젠간 그곳에서 연구할 날이 올까?

1박2일! 짧을 거라고만 생각했던 그 시간은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로봇제작, 솔라셀 모두 내가 관심 있던 주제이어서 즐거움이 배가된 것 같다. 내년에도 이 캠프를 한다면 내가 도우미가 돼서 후배를 도와주고 싶다. 고3이라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인상 깊었던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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