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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졸업작품 경진대회 ‘미확인 물체 수거로봇’ 대상
- 올해 240점 작품 심사 결과...16~17일 가을 졸업작품 전시회도 ‘풍성’
- ‘지능형 블랙아웃 방지장치’, ‘전기차 배터리 딜리버리 로봇’ 금상
등록일 : 2024-10-17
조회수 : 527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10월 16일(수) 교내 학생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에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을 발표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가제트(GADGET)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 ‘2024 KOREATECH 졸업작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가제트(GADGET)팀의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모듈과 그리퍼(물건을 집는 부분)를 장착하고 있으며, 접이식 다리 구조로 설계돼 장애물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다리와 매니퓰레이터(인간 팔과 유사한 동작을 제공하는 기계 장치) 일체형 구조라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조인트 맵핑을 통한 마스터 장치로 조작자가 직관적으로 로봇을 작동할 수 있으며, 조작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북한 오물 풍선과 같은 사회적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기대 졸업연구작품 제작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기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4학년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대표적인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졸업작품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지식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우수 졸업작품의 위상을 높이고자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는 총 7개 학부과에서 240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그중 각 학부에서 추천한 16개 우수 작품이 공학교육혁신센터와 LINC 3.0사업단 주관 하에 개최된 경진대회에 심사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 결과 창의성, 기술적 완성도,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3팀, 장려상 8팀에 총 9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가제트 팀의 이상준 학생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약 2년간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기술적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며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도움을 구하면 한달음에 달려와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천병식 지도 교수님과 여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9월에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한 ‘2024 24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1를 수상하고 상금 1,000만 원을 받은 바 있으며, 10월 10일~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의 한국기술교육대 LINC 3.0 사업단 부스에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 대상을 수상한 가제트(GADGET)팀이 10월 10일~12일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

 

이어 금상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널리지팀의 지능형 블랙아웃 방지장치(IBPD)’와 디자인·건축공학부 PIPO팀의 배터리 딜리버리 로봇-illo’가 수상했다.

▲ 금상 작인 전기·전자·통신공학부 널리지팀의‘지능형 블랙아웃 방지장치(IBPD)’

 

지능형 블랙아웃 방지장치(IBPD, Intelligent Blackout Protection Device)’DC 배전계통의 사고전류를 신속하게 제한하여 메인 컨버터의 탈락을 방지함으로써 보호기기들이 순차적으로 동작할 시간을 확보해 계통 전체의 정전(블랙아웃)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널리지팀의 장형안 학생은 “팀원들과 협력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이 매우 의미있었다”며 “학교의 지원 덕분에 평소 시도해 보고 싶었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큰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또 다른 금상 작인 디자인·건축공학부 PIPO팀의‘배터리 딜리버리 로봇 - illo’

 

또 다른 금상 작인 배터리 딜리버리 로봇-illo’는 넓은 주차장 내에서 전기차 충전용 배터리를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기존의 고정형 충전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이 로봇은 ‘행잉 구조’라는 독창적인 물류 견인 방법을 도입해 새벽에 충전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배달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효율을 높였다.

PIPO팀의 김지민 학생은 “실현가능한 제품 개발이 쉽지 않았지만, 디자인공학과의 여러 교수님과 LINC 3.0사업단의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김성준 지도교수님의 조언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전심전력을 다해 더 나은 디자인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상 작인 컴퓨터공학부 링크팀의‘생성형 AI기반 스터디멘토 서비스’

 

은상을 받은 컴퓨터공학부 링크팀의 생성형 AI기반 스터디멘토 서비스학습자가 업로드한 강의자료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험문제를 생성, 즉각적인 채점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챗봇을 통해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받음에 따라 학습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김건우 학생은 “학습자들이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등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서 “저 역시 이 플랫폼을 이용해 전공 교과목에서 A? 성적을 거두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학생들은 이 플랫폼을 대학 공지사항에 업로드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경진대회와 더불어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교내 담헌실학관 로비에서는 '2024학년도 가을 졸업연구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산업경영학부에서 74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AI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창의적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전시회는 6월에 열린 5개 학부과가 참여한 졸업연구작품 전시회와 7월 노들섬에서 진행된 디자인공학과 졸업작품 전시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행사다.

 

전시작 중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비전 인식을 이용한 장기 로봇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팀이 개발한 이 로봇은 카메라가 장기판의 기물 위치를 인식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수를 계산해 게임을 진행한다. 로봇팔은 게임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정확하게 기물을 옮길 수 있다.

작품을 개발한 이소영 학생은 “친숙한 장기 게임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게 두뇌를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실질적인 치매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10월 16일~17일 ‘2024학년도 가을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산업경영학부에서 74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 ‘2024학년도 가을 졸업연구작품 전시회’에 전시된 메카트로닉스공학부의 ‘비전 인식을 이용한 장기 로봇’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더 성장하고, 각 산업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위 2팀은 오는 11월 전국 73개 공과대학이 참가하는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대학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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