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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개도국기술이전硏, 방글라데시 직업훈련원 기술교육 이전사업 실시
등록일 : 2008-02-25
조회수 : 6,921

매서운 칼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한창인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 캠퍼스. 3월 새학기를 앞두고 개강준비를 위해 학교로 속속 돌아오는 학생들 틈 속에서 구리빛 피부의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영상을 웃도는 날씨지만 두꺼운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방글라데시아에서 온 미르푸르 직업훈련원(TTC : Technical Training Center) 소속 교사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이 대학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최성주·기계정보공학부 교수)가 실시 중인 '방글라데시 미르푸르 직업훈련원 관리자 및 훈련교사 초청연수'에 참가한 이들은 자국 방글라데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산업역군들이다. 황마를 중심으로 한 봉제산업을 제외하곤 별다른 산업기반이 없는 방글라데시에게 기술인력의 해외수출은 외화벌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고급기술인력을 길러내는데 있어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2005년도에 5% 미만인 직업훈련 진학률을 향후 2020년까지 20%로 높이고 기술 및 직업훈련 분야를 국가 주요 정책으로 설정하는 '빈곤완화 국가전략'(NSACPR) 보고서를 발표했다. 석유나 광물 등 물적자원보다 인적자원이 풍부한 개도국의 입장에서 직업훈련기관을 중심으로 기술인력을 배출하는 구조야말로 국가역량강화 사업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도 인력이 송출되는 분야에 대한 직업훈련을 집중 실시함으로써 고급 기술인력의 수출과 이로 인한 외화획득, 국가 재정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기대는 국제협력단(KOICA)의 기술이전 위탁사업 기관으로 2009년 방글라데시 고급 기술훈련원(Advanced TTC)으로 개편되는 미르푸르 직업훈련원 소속 교사들의 교육연수와 훈련원 설비설계 등과 같은 시공지원, 각종 교육기자재 설치 준비,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 운영 전문가 파견 등과 같은 기술교육의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번 기술이전 사업으로 투입되는 비용만 총 400만 달러로 국제협력단이 전액 부담하게 된다.

한기대에서 기술교육을 받는 방글라데시 관계자는 훈련교사 16명(3개월 코스 : 07.12~08.3)과 관리자급 5명(2주 : 08.3.2~15) 등 모두 21명. 기계·전기·전자·산업설비·자동차·건축 등 총 6개 공과로 구성된 훈련교사들과 관리자들은 과정별 전문기술교육과 직업훈련기관 운영제도 등과 같은 교육시스템도 배우게 된다. 이들은 대학 측에서 제공하는 최첨단 실습실을 통해 배운 선진 기술교육 시스템을 자국에 맞게 수정, 도입시킬 예정이다. 연수과정에서 배운 실습장비 이용법 등 훈련교재들은 방글라데시 사정에 맞게 전환 개발되어진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최성주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장은 “이번 기술교육 이전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내 각 공과별 전문 기술교육과 훈련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방글라데시의 직업훈련 시설기반과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우리대학의 교육모델이 근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92년 노동부가 전액 출연으로 설립한 한국기술교육대는 기술교육과 HRD 분야에서 국내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가진 특성화 대학이다. 한기대는 지난 2004년 개설된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를 통해 방글라데시 외에도 이집트, 모로코, 이라크, 베트남의 직업훈련기관 교사 초청연수, 기자재 지원 및 전문가 파견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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