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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어디에? 국가는 어디에?”
제 67회 휴먼아카데미, 송호근 교수의 ‘시민자격진단서’
등록일 : 2014-12-01
조회수 : 8,959

지난 11월 27일(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다산홀에서는 ‘나,시민? : 한국 시민사회 진단서’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제 67회 휴먼아카데미의 명사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이다. 이 날 강연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쟁점들을 함께 소통하며 시민의 초년기인 대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송 교수는 오늘의 강연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자신의 고민이라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영화 ‘타이타닉’에 비하며 말하였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을 때 선장은 선원들을 불러 모아 “Be British."라고 이야기하고 선원들은 자신을 희생하여 승객 대부분을 구출한다. 만약 세월호가 가라앉을 때 선장이 “Be Korean."이라고 이야기 했다면 과연 선원들은 어떻게 해석을 했을까. 빨리 도망가라. 어떻게든 살아남아라. 목숨을 걸고 승객을 구하여라. 많은 경우가 있겠지만 선원들은 그 뜻을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의 대부분의 상황이 이 경우가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송교수는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말하였고 시민은 어디에 있냐고 반문하였다.

 

또한, 송 교수는 “경제는 시간단축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회는 뛰어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였다. 50대인 자신도 우리의 현재 상황을 모르겠고, 지배층의 가치관이 없다고 말하였다. 50-60대 세대가 경제적인 성장을 만드느라 사회를 만들지 못했으니, 시민 제 1세대인 여러분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하였다.

 

그는 우리가 시민으로서 자격을 진단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질문을 하였다. ①하루 10분 공적문제에 관심을 갖는가. ②그 쟁점 해결을 위해 관련서적을 읽는가. ③시민단체(주민단체)에 참여하는가. ④일 년에 5일정도 공공활동을 하는가. ⑤한 달에 적어도 5만 원 정도의 기부금을 내는가.

 

끝으로, 송 교수는 2015년을 제 3의 변혁을 읽을 때라고 말하며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사회 밑바닥의 허술함부터 채워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시민 제 1세대인 여러분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사진. 인소원 재학생 홍보대사(산업경영학부 2학년)/ 글. 신다혜(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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