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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직업훈련원 연수단, 구슬땀 흘려 완성한 자동차 힘찬 첫 시동소리에 감격의 눈물!
18일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증식 통해 본국 자동차정비훈련원 실습기자재로 기증
등록일 : 2009-02-18
조회수 : 8,440

 

18일 오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 운동장. 벽안의 백발 노신사가 탑승한 주황색 자작자동차가 굉음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자 이를 지켜보는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주행 탑승자와 같은 노신사들이 감격에 겨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다.

이날 선보인 차량은 이 대학 부설기관인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최성주 교수)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이집트에 지원하고 있는 자동차공과 직업훈련시스템 개선사업의 결과물이다.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부설기관으로 활동 중인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외교부 산하 KOICA로부터 교육부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관리용역기관(PMC)으로 선정되어 모로코, 이집트, 방글라데시아 등과 같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전기·전자 분야 직업훈련학교 교사 전문교육을 위탁,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집트는 한국산 자동차가 신차 시장의 50%나 차지하는 곳이라 자동차 정비업이 최고 유망 직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기대는 지난 2006년 이집트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집트 정부로부터 감사패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 'Kafer El Zayat 자동차정비 직업훈련원 훈련교사 초청 연수과정'을 통해 마호메드 크호디어 책임교사 외 14명의 직훈교사들은 스스로 디자인과 설계·제작한 자작(自作) 자동차를 선보였다. 이들은 한 달간의 산고 끝에 완성한 차량을 이집트 현지 직업훈련원으로 가져가 자동차정비 분야 직업훈련을 받는 학생들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기증식을 갖고 시운전 행사를 가진 것.

 

이들은 모두 이집트 직업훈련원에서 자동차정비 기술을 현지인에게 가르치는 훈련교사의 신분이지만 실제 자동차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연수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코데르 직업훈련원장은 “이집트 신차 시장의 절반을 한국産 자동차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훌륭한 강사진과 완벽한 교육실습시설을 갖춘 한기대에서 자동차 정비기술을 종합적으로 체득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만족스럽다"고 칭찬하며 "우리가 이번에 제작한 자동차는 직접 디자인과 설계를 하고 절단과 용접, 판금 등으로 차제를 만들었으며 엔진과 전기. 제어장치를 정비·부착하고 도장을 하는 등 자동차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여 만든 역사적인 이집트 직업훈련원 1호 자동차”라고 뿌듯해했다.

3개월 간의 교육연수와 자작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 송영배 명장(자동차 검사 분야 명장 1호)은 “연수시작 당시 자동차정비에 관한 기술은 초보 단계에 있었지만 우리의 선진기술을 배우려는 열기와 의지가 강해 연수생 스스로 팀을 나누어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우수 작품을 모델로 선정하고, 연수 참가자 전원이 제작과정을 반복하여 복습 제작하는 등으로 기술을 익혀나갔다. 현재는 모두 훌륭한 정비기술 교사인력으로 거듭났으며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양국의 선린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자국의 어려운 경제난을 하루빨리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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