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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노동법률] “ 4차산업혁명 맞아 교육제도와 기업 채용관행 바뀌어야˝
코리아텍, 국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 열어
등록일 : 2017-08-02
조회수 : 5,488
 

일자리 변화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겠지만 교육 방식 바뀌어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평생직업능 력개발’을 주제로 한 ‘2017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이 7월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 사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최에 코리아텍(한국기술 교육대, 총장 김기영)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4차산업혁명이 란 2016년 다보스 포럼의 의제로 독일에서 2012년 Industry 4.0 지원정책이 실시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인터넷 발달과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 이 주도하는 사이버-물리 시스템 구축과 ICT, 빅데이터 등 기술 진보로 인해 발생할 산업상의 혁신적인 변화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총장과 한정애 의원의 인사말에 이 어 홍영표 환노위원장도 축사에 나섰으며, 그 외에도 평생직 업능력개발 전문가와 정부 부처 공무원 등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 발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일자 리 변화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연구위원은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 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자동화가 절반 가량의 근로자들에게 적용될 가능성은 빨 라야 2035년이고 늦으면 2070년”이라며 “외국 의 연구 결과도 극과 극인만큼 (일자리 상실에 대 해) 공포에 떨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경쟁력을 유 지하는 나라에게는 일자리 창출 기회가 될 수 있 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교육제도의 혁신임을 강조했다. 채 연구 위원은 “전 세계 7세 어린이의 65%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교육으로 미 래 세대 육성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대인관계 능력을 특히 중요시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의 채용 관행도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상업적, 기업가적 역량과 혁 신, 창조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평생능력개발 교육모델, 개선 필요성 있어

전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에 대비한 기업채 용변화와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비한 채용변화경향에 주목하고, 또 이에 대비한 대학교육과 직업능력개발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 는 주장이 계속됐다. ‘직업능력개발 심사평가 발전방안’을 두고 발표를 이어 나 간 조은정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박사는 “기존 정형화된 훈련, 일방향 전달 위주의 훈련은 훈련생의 특성 고려가 불가능하 다”며 “이제는 스마트 훈련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다양한 피드백,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문수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원장 역시 “현행 직업계고등 학교는 학업 중단자가 많으며 취업률도 낮은데다가 정규직이 적어서 이직이나 실업 회귀율이 높다”며 “산학일체형 도제학 교를 도입해 학교교육과 현장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현 장중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인 종합 토론의 패널로 나선 강순희 경기대 직 업학과 교수는 “검색 한번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더 이상 가르쳐야 할 지식이 아니다”라며 “대학의 역할도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활용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 고 말했다. 김기영 총장은 이날 포럼에 대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 아 미래 직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제 구 축과 일자리 창출 및 고용률 향상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리아텍이 능력 중심사회의 구현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제의 발전을 위 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elab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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