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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 취업생이 말하는 IPP] ⑭ (주)투믹스 권건우 사원
등록일 : 2020-10-15
조회수 : 4,369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통해,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6개월간 IPP통한 직무경험과 보람, 취업 결실 맺어 주었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복판 대형 빌딩에 위치한 (주)투믹스. 이곳은  웹툰 종합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SNS의 급속한 확대와 문화의 변모에 따라, 인터넷 공간에서 10~40대 연령층들이 만화를 즐기는 시대가 도래한 지 오래다. 문화 콘텐츠 소비 확산에 따라 웹툰 시장은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투믹스 역시 1년 반 전만해도 직원수가 100여명 이던 것이 현재는 150명에 이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법인까지 둘 정도로 웹툰 수출사업에도 여념이 없다. 필리핀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지에도 웹툰 상품을 마케팅하고 있다.

이곳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IPP(장기현장실습)을 수행하고 7월부터 정규직원으로 근무중인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14학번 권건우씨((27).  그는 재학시절 마케팅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꿈을 갖고 있었다. 대형 어학학원에서 공모한 유튜브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교내외에서 5개의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작년 가을부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마케팅 직무를 더욱 발전시킬 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기업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요. 평소 창의성이 필요한 광고분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결국 직무경험을 쌓고 싶어 IPP에 참여하게 됐죠." 업무 수행 중 그는 선배 사원으로부터 많은 지도를 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시켜 나갔고, 결실도 빨리 찾아왔다.

"정직원도 1, 2년차는 되어야 하는 권한을 위임받아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인정과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일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는 IPP 수행 2개월때 소속팀에서 진행하는 웹툰 콘텐츠를 직접 가공해 카드뉴스 형식의 홍보물을 만들어 페이스북에 홍보하는 일에 기여했다.

시장 반응이 좋고 매출도 크게 늘어 인턴 학생임에도 인센티브를 받을 정도로 좋은 평을 받았다.

그는 채용연계형 IPP로 참여함에 따라, 6개월이 지나자 마자 7월부터 곧바로 정직원이 됐다. 처음 IPP를 시작할 때만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지금의 위치가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질 않는다. "채용연계형이라도 저나 회사나 서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 취업 성공을 거두기 어려웠겠죠. 그런데 저도 제 창의성을 최대한 살리며 업무를 수행하고, 회사에서도 잘 케어해주고 평가해준 덕이죠. 무엇보다 이렇게 수월하게 취업을 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그는 그래서 IPP 도전에 만족해 한다.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해 보고자 한 점은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IPP로 성과와 보람도 얻고 좋은 분위기의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근무할 수 있게 되서죠."

권씨는 IPP가 기업문화를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된 점이 좋다고. "학교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포토숍을 멘토님을 통해 배우고 업무에 활용해 보면서 마케팅을 위한 업무스킬이 향상된 점이, 정직원이 된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죠."

그는 IPP 참여를 주저하는 후배와 재학생들에게 다음처럼 당부한다. "정확치 않은 정보로 다소 IPP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듯 한데, 제 경험상 매우 좋은 제도입니다. 기업에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스펙이 좋은지 등보다는 직무수행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그의 회사도 경력직이나 직무경험이 있는 사람을 위주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IPP는 재학생 신분으로 학기를 이수하면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외부기관 등에서 공모를 통해 진행하는 인턴보다 훨씬 더 장점이 많습니다. 혹자는 IPP를 하는 6개월간 공부를 해서 취업을 하는 게 낫다고 하지만, 저는 반대로 수개월간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경력개발에 더 좋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과 직무를 보다 많이 발굴해서 매칭해 줌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경험을 하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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