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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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김철민 포스코건설 기계기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에서는‘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는 3~4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PP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에게 재학시절 IPP에 대한 소회, IPP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IPP는 대학생활의 끝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작”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광주광역시 포스코건설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공사 현장의 기계팀에서 채용연계형 IPP를 수행했던 김철민씨(기계공학부. 26세). 그는 올해 1월부터 정직원(기계기사)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기계공학부 출신이 대형 건설기업에서 장기현장실습을 수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계공학부 학부교육을 이수했지만, 평소 건설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건설 현장의 업무를 직접 부딪치며 경험해 보고, 건물이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며 보람을 느껴보고 싶었죠.”

더불어 그는 관리감독자, 감리 등 다양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대인관계와 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싶었다고 한다. 활달한 성격과 친근한 매너를 갖춘 김씨는 재학생 시절 대학의 장점과 성과를 알리는 ‘홍보대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6개월간의 IPP과정에서 기계설비기사 직무를 수행했다. “건축기계설비와 소방기계설비 두 가지 설비 분야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설비시공의 관리감독자 역할을 맡아 시공 후 시공사 및 감리 검축, 건축 공정 상황에 따른 기계설비 공정, Cycle 설정 및 시공에 필요한 각종 자재 관련 서류 작성, 시공에 적합한 업체 비교 분석, 각종 도면 작성 및 검토 등등 재학생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원활히 소화해 냈다.

김씨에게 기억이 남는 경험은 ‘시공 토론회’ 준비와 진행이다. “해외 포스코건설 현장의 기계분야 시공토론회를 제가 일하는 현장에서 진행을 했는데, 상당히 긴 시간 공을 들여 토론 자료를 작성했는데, 회의를 무사히 마치게 돼서 무척 보람 있었죠.”

더불어 건물이 10층 높이로 올라갈 때, 본인이 검측했던 부분이 실제 배관으로 시공되고, 수압 및 기압 시험에서도 정상 작동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때도 감격스러웠다고.

김씨는 ‘채용연계형’이었지만 반신반의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수도 많고 해서 채용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배우는 자세로 일하자는 마음으로 IPP에 임했을 뿐입니다.”

김씨는 현장에 나갈 때 기계설비 관련 서적과 시공 도면을 들고 갔다. 무거운 책자를 들고 다는 게 불편하긴 했지만 모르는 점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퇴근 후에는 건축기계설비와 소방설비를 공부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러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채용’이란 결실을 맺어주었다.

“공부를 하고 출근했을 때 한두 가지씩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신기했습니다. 궁금한 점은 바로 작업자 분께 조언을 구하거나 선임 기사와 부장님, 감리 등에게도 질문하며 학습을 했습니다.”

김씨는 IPP가 준 장점은 ‘조직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 향상’이라고 단언한다. “회사마다 특징적으로 하는 프로세스가 있는데,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스코 건설은 전산을 사용하는데 모든 작업자와 관리감독자가 공유하는 프로세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깔려 있다면 업무수행에 훨씬 유리하지요.”

그는 이어 “회사 조직의 풍토와 정서, 문화를 미리 경험하고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다는 점 등이 IPP가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IPP에 참여코자 하는 후배들에게 “단순히 졸업 요건을 채우려는 목적 보다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분야,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기업 등 평소 관심있는 분야의 IPP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6개월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생각으로 IPP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1-02-10]조회수 :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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