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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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최재혁 LG에너지 솔루션 사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 센터 ( 센터장 이병렬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 ) 에서는 ‘IPP 경험 졸업생이 말하는 IPP’ 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 ) 3~4 학년 대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업에 나가 4 개월 이상 멘토 선배 직원의 지도를 받으며 전공과 관련된 업무나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과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산학협동교육입니다 .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 2012 년부터 대학교육과 기업 인력수요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IPP 를 운영하고 있으며 ,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현장실습제 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IPP 를 경험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핵심인재로 활동하는 졸업생에게 재학시절 IPP 에 대한 소회 , IPP 가 본인의 취업 성공 및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 타 채용경로로 입사한 직원들과의 차이점 , 한국기술교육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 등을 생생히 들어봅니다 . < 편집자 주 >

면접 시 IPP 직무경험 어필이 주효 , 수시채용 트렌드에 최적

 LG에너지 솔루션은 최근 산업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 2월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SK이노베이션에게 완승을 거둠에 따라 변수가 없는 한 10년 간 거대 배터리 시장인 미국에서 왕성한 사업을 벌일 수 있기 때문. LG화학 전지부문 분사기업인 LG에너지 솔루션은 기업가치가 무려 100조에 달한다. 2020년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사용량 점유율은 23.5%로 당당히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우리 기업은 자동차 전지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와 관련있는 소형전지,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붐 및 친환경 정책과 함께 성장 중인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전지 등 성장성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2월 중순부터 이 회사 소형전지사업부 개발팀 신입사원으로 출근 중인 최재혁씨(신소재공학과)의 말이다. 그는 ‘18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6개월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연구개발‘을 업무로 IPP를 수행했다.

 LG그룹은 ‘20년 6월 공채 폐지 후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대기업. 따라서 공채에서 중요시하는 봉사 및 대외활동, 수상경력 등보다는 ’직무경험‘을 최우선시하는 채용 트랜드는 그의 입사 성공에 매우 좋은 영향을 줬다.

  “사실 큰 기대를 안했던 LG에너지솔루션에 합격해서 기쁨과 당황이 반반인 상태로 입사했습니다. 제가 처음 서류를 넣은 기업에 합격한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게 임했던 것과 함께 수시채용 방식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학점 평점 4.47이라는 높은 학점과 자격증, 어학점수 등 기본적인 역량 위에 6개월간의 IPP는 면접시험에도 톡톡히 역할을 했다.

  “실무진 및 임원 면접 때 IPP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충실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IPP 경험이 취업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다른 지원자보다 대외 활동은 적지만 직무관련 경험이 풍부해서 입사 과정에서 크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18년 상반기 캐나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IPP센터 김종석 교수의 추천으로 운 좋게 한 명의 IPP실습생 자리가 남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험실로 매칭이 됐었다.

 “6개월간 배터리 음극재를 연구개발(음극재 원료배합 레시피 바탕 음극 제작, 분석을 위한 Coin- Cell 제작 등)하면서 연구개발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로를 관련분야 연구직으로 정하게 되었죠.”

 당시 3학년이던 최씨는 IPP 수행 직후 열린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한 태도와 직무 수행능력이 좋은 ‘인재’였다.
 그는 IPP가 준 장점에 대해 “‘권리는 의무를 다했을 때 얻어진다’는 교훈이었습니다. 조직에서 팀원들과 밀접한 상호작용을 할 때 양보와 배려를 고려하면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IPP에 참여할 후배들에게 “단지 졸업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두려워 IPP를 꺼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저도 교환학생과 IPP 때문에 졸업이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직무관련 경험과 지식이란 강점을 살려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후배 분들도 학교에서 적극 도와주는 IPP 프로그램을 최대한 잘 이용해서 취업경쟁력을 높이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최씨는 마지막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서울 집중화로 인해 우리대학도 어려울 수 있는데, 카이스트와 포스텍 처럼 좋은 평판을 유지하려면 교수 1인당 학생 7명의 비율인 우리대학도 교육 내실화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2-24]조회수 :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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